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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일기] 티스토리(Tistory)의 작지만 똑똑한 UI 디테일카테고리 없음 2024. 3. 14. 16:39반응형
웹사이트를 사용하다 보면
딱히 거창하지 않아도 “오 이거 편한데?” 싶은 순간이 있다.
이번에 티스토리를 처음 사용해보면서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사이트 정보
좋았던 UI
1. 끝에 도달하면 사라지는 카드 캐러셀 버튼
나는 아이템을 둘러볼 때 보통 초반에 몇 개만 훑어보고
전체 아이템이 얼마나 되는지, 끝이 어디쯤인지 파악하는 편이다.
한꺼번에 다 볼 수 있는 양인지 가늠하는 과정이랄까.그래서 무한 루프로 아이템이 돌아가도록 되어 있으면
끝이 어딘지 모호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항목이 많을 땐, 처음 본 아이템을 기억 못 해서 한 바퀴 더 돌리는 일도 종종 생긴다.
게임에서 맵 고를 때 그런 경험을 자주 했다.그런 점에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스킨을 고를 때
마지막 항목에 도달하자 오른쪽 화살표가 사라졌던 UI가 인상적이었다.
'이제 여기까지다'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줘서
전체를 빠르게 훑어보고자 하는 흐름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빨간색 화살표가 내가 말하는 화살표다. 근데 내가 본 스킨 고르는 화면은 이게 아닌데.. 블로그 처음 개설할 때만 볼 수 있는 화면이라 캡처화면을 구할 수가 없다..😭 아이템을 나열할 경우 루프 형식으로 볼 수 있도록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각각의 장단점을 생각해봤다.
루프 형식 끝을 알려주는 형식 장점 맨 처음으로 가기 위해 일일히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됨. 나처럼 참을성 부족한(?) 사용자가 생각없이 휙휙 넘겨도 끝이 어딘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음. 단점 아무 생각없이 넘길 때 끝이 어딘지 파악하기 힘듦. 처음으로 돌아가기 번거로울 수 있음. 모든 아이템을 둘러봐야 마음이 편한 내 성격엔 끝을 알려주는 형식이 잘 맞았지만
각 형식의 장단점을 써놓고 보니 루프 형식이 필요한 상황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됐다.
예를 들면 나열된 아이템이 많을 때이다.
나열된 아이템이 많다면 사용자가 맨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버튼을 여러번 눌러야하기 때문에 귀찮을 수 있다.
근데 이런 귀찮음을 덜기 위한 방식이 루프 형식뿐이냐? 이건 아닐 것이다.
✔️ 아이템을 구별하고 정리한 메뉴 버튼을 도입하여 한번에 보여질 데이터의 양을 줄이는 방법
✔️ '맨 처음으로 가기', '맨 뒤로 가기' 버튼 도입하는 방법
('중간으로 가기' 버튼은 어떠려나 😏)✔️ 처음부터 총 아이템의 갯수를 알려주는 방법
(이 경우 갯수가 많을 때 사용자가 부담을 느껴 아예 둘러 볼 생각을 안할 지도..)
✔️ 앱의 경우엔 클릭 버튼말고 드래그 기능
등이 있겠다.
2. 한번 더 공개 범위를 확인시켜주는 발행 버튼
글을 게시하기 전 선택한 공개 범위를 마지막에 발행버튼을 통해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한거다.
뭐든지 기록으로 남는 인터넷 세상에 남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글을 잘 못 올렸다가 큰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글을 최종적으로 올리기 전 발행버튼의 텍스트를 통해 공개 범위를 자연스럽게 한번 더 확인시켜주는게 인상깊었다.
공개로 하면 공개 발행 / 비공개로하면 비공개 저장 또 글을 올릴 때 비공개 발행이 디폴트로 체크되어있던데 이것도 실수로 하는 공개 발행을 막기 위한 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소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점
티스토리 글 수정할 때는 자동저장 기능없어서 불편했다. 수정하다가 실수로 글을 날려버렸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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